대한민국의 영원한 아기 판다이자 자랑스러운 바오패밀리의 장녀인 푸바오의 행복을 바라는 많은 팬들이 있습니다. 그런데 최근 푸바오의 방사장에 한 쌍의 나비가 나타나 팬들이 더욱 뭉클해진 일이 있었는데요.
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지내고 있는 푸바오에게 뭉클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. 방사장에서 대나무를 먹고 있던 푸바오에게 갑자기 팔랑이는 한 쌍의 흰 나비의 모습이 포착된 것인데요. 이 작고 아름다운 나비들의 등장은 푸바오를 향한 팬들의 깊은 사랑과 애틋한 그리움을 더욱 자극하고 있습니다.
푸바오는 용인 에버랜드에 있을 때도 나비 한 마리가 찾아와 정말 디즈니 동화같은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었죠. 그때 팬들은 안타깝게 판다별로 떠난 외할머니 신니얼이 첫 손녀 푸바오를 보러 나비로 환생해 에버랜드에 찾아왔다고 해석하기도 했습니다. 정말 감동적인 해석이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했습니다. 오히려 두 마리라 더욱 뜻깊었죠.
이번에 푸바오를 찾아온 나비들은 외할머니 신니얼과 지난 4월 판다별로 떠난 외할아버지 판다 루루일 것 같죠. 중국에서 홀로 힘을 내고 있는, 사랑하는 첫째 손녀 푸바오를 응원해주기 위해 판다별에서 나비가 되어 외할머니, 외할아버지가 찾아온 것처럼 보입니다. 마치 사랑하는 손녀 푸바오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확인하고,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건네기 위해 잠시 들른 것은 아닐까요.
나비는 예로부터 영혼의 상징으로 여겨지곤 했습니다. 특히 흰 나비는 순수함과 평화를 의미하며, 때로는 세상을 떠난 이들이 사랑하는 이들을 찾아온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기도 합니다. 푸바오의 방사장을 찾은 흰 나비 한 쌍이 과연 그리운 할머니, 할아버지의 사랑이 담긴 메시지일지는 알 수 없습니다. 하지만 푸바오가 외롭지 않도록, 언제나 행복하게 지내기를 바라는 팬들의 간절한 마음이 담긴 따뜻한 염원임은 분명합니다.
이 나비들이 푸바오에게 작은 위로와 행복을 전해 주었기를 바라며, 푸바오가 새로운 환경에서도 씩씩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기를 응원합니다.